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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건축이 될 때: 〈우리들의 행복한 삶〉

자료제공
캐나다 건축센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진행
최은화 기자

2019년 캐나다 건축센터에서 열린 전시 <우리들의 행복한 삶>은 감정 자본주의 시대인 오늘날 건축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주제로 ‘행복’을 지목했다.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여겨졌던 행복이 이제는 시장경제의 논리로, 이데올로기로, 도시와 국가의 순위를 매기는 기준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2년 후인 2021년, 전시는 국제교류전으로 한국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다시 한 번 열렸다. 건축은 행복에, 그리고 행복은 건축에 어떤 영향을 줄까? 본 전시를 기획한 캐나다 건축센터의 프란체스코 가루티와 아이린 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김효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인터뷰

프란체스코 가루티 캐나다 건축센터 큐레이터 

아이린 친 캐나다 건축센터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김효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수석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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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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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삶>(캐나다 건축센터, 2019) 전시 전경 (ⓒ​CCA)

 

 

최은화(최): <우리들의 행복한 삶>의 첫 번째 전시는 2019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캐나다 건축센터에서 열렸다. 전시는 건축과 도시가 지금 현재 주목해야 할 것이 더 이상 형태나 유형에 관한 실험이 아닌 개인과 집단의 감정과 행복이라고 짚는다. 이 전시는 어떤 배경으로 시작됐나?

프란체스코 가루티(가루티): 캐나다 건축센터의 설립자인 필리스 램버트는 “우리는 무언가를 내놓고 ‘이것이 건축이다’라고 말하는 미술관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을 생각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캐나다 건축센터는 문화적 변화를 탐구하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충돌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데서부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건축과 공간의 사회적 역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회색 영역’이라고 부르는 것들을 정립하고, 질문을 던진다. 대표적으로 진보, 환경, 건강, 기술, 교육이 있다. 사회를 관찰하는 일, 공간·건축·도시의 관점으로 문화에 질문을 던지는 일은 항상 우리에게 출발점이자 동기가 된다. 

 

최: 사람이 느끼는 수많은 감정 가운데 특히 ‘행복’에 주목한 이유가 무엇인가? 

가루티: 행복은 정치 및 경제적 담론과 미디어에서 특이하게 사용된다. 각국 총리들의 연설이나 UN 결의안에서 주요한 사안으로 다뤄지고, 국가들과 도시들의 순위를 매기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는 점이 우리의 흥미를 끌었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사회를 ‘측정’하는 기준은 부유함(wealth)이 아니라 웰빙(well-being)이 되었다. 행복의 의미가 재정립되었고, 감정과 체험을 도구화하는 감정​ 자본주의가 등장했다. 우리는 이번 전시에서 정부, 경제학자, 사회과학자들이 어떻게 행복을 시스템화하고, 조사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정의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을 철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했다. 

 

 

‘자 어제를 생각해보세요’ 스틸컷 (ⓒCCA)​

 

 

최: 개인적이고도 집단적인(심지어 국가적인),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이 비물질적인 개념인 행복은 어떻게 측정되고 있는가? 

가루티: 다큐영상 ‘자 어제를 생각해보세요’를 통해 미국의 글로벌 리서치 센터 갤럽을 조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세계 행복 보고서』에 사용되는 행복 수치를 조사하는 곳이다. 영상제작자인 에린 와이즈버거와 함께 회사 본부, 콜센터를 방문해 행복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배웠다. 

아이린 친(친): 세계 각국의 나라들은 갤럽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 데이터들을 관찰하고 추적하기 시작했다. 사망률, 졸업률 같은 객관적 데이터뿐만 아니라 개인적 성취감까지 조사한다. 집, 동네의 녹지 면적을 측정하는 것을 넘어, 소속감이라는 감정까지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최: 보통 건축 전시 하면 떠오르는 완공된 건물을 소개하는 사진, 모형, 도면 등이 거의 없다. 앞으로 우리가 중요하게 고민해야 할 지점, 논의해야 할 사항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기 위해 에세이, 통계자료, 콜라주 이미지, 영상 등을 이용했는데 메시지와 형식의 관계에 관한 고민도 있었을 것 같다.

가루티: 정확하다. 우리는 이미 조성된 환경에 영향을 준 이른바 ‘행복 어젠다’의 이면을 드러내기 위해 공간을 예측 불가능한 방법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예를 들어, 건물의 건강과 웰빙의 정도를 평가하는 WELL 인증제도를 이야기하고자 호텔 객실을 홍보하는 듯한 사진을 사용했고, 친환경인증제도 LEED를 능가하는 실내 공간과 건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여기서 우리는 환경이 어떠한 표면 처리, 기술적 장치, 컬러 팔레트를 이용해 행복을 생산해 내는지에 관심이 있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관람자들에게 ‘우리가 이해하는 웰빙은 단지 표면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수집한 자료들을 건축가들이 해석할 수 있게 했고, 보고서와 자료들에서 발견한 행복한 삶의 조건들을 공유했다. 그렇게 제작된 보벤바우 건축의 콜라주 이미지 ‘도시의 장면’을 보면, 일상의 텍스처와 풍성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도시를 이상적이면서 일차원적인 이미지로 단순화시키는 모호한 속성을 띤다. 삶을 영역과 지표로 구분하려는 모순을 짚고자 했다. 또한 저널리스트적 사진, SNS, 법률 문서, 시장 트렌드를 기반으로 건축적·도시적 시나리오를 작성하여 환경을 디자인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닌 사회경제적 힘의 부산물로서 묘사했다. 이렇게 공간을 다룬 의도에는 건축가를 향한 질문이 숨어 있다. “그래서, 설계를 행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들의 행복한 삶>(캐나다 건축센터, 2019) 전시 전경 (ⓒ​CCA)​​

 

 

최: 전시는 2년 후인 2021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국제교류전으로 열렸다. 협업은 어떻게 진행됐나?

김효은(김): 2019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개관식 때 지오바나 보라시(캐나다 건축센터 디렉터)가 초청되어 방문했는데, 그때부터 국제교류 전시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팀이 캐나다 건축센터를 방문하고 논의를 전개하는 등 여러 과정을 거쳤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협력을 시작하여 전시 <우리들의 행복한 삶>을 개최하게 됐다. 캐나다 건축센터에서 진행한 전시의 주요한 틀은 유지하되 한국과 서울의 상황에 맞게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했다. 

가루티: 첫 번째 단계로, 캐나다 건축센터의 콘텐츠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공간에 맞게 편집하는 전략을 세우고 전시를 위한 일반적인 구조를 수립했다. 우리에게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었는데, 최종적으로는 몇 개의 특징적인 재료로 구축된 영역에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춰졌다. 다음 단계는 기존 전시의 프레임워크를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에게 전달하는 과정이었다. 이 국제교류전을 단순히 투어 전시로만 대하기보다 일종의 대화로, 캐나다 건축센터의 연장선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와 강예린(서울대학교 교수)과 함께 전체 기획 방향과 형식, 한국 리서치 주제 선정, 공간구성, 공공 프로그램, 홍보 방안 등 각 단계별로 구체적인 전시기획 과정들을 함께 풀어내며 진행했다.

가루티: 각기 다른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여 건축과 도시를 다루는, 다양한 관점과 방법들을 조율하는 매우 진지한 교류와 논의가 이어진 시간이었다. 캐나다 건축센터는 서울에서의 국제교류전을 위해 기존의 리서치 결과와 현재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반영하면서, 그동안 생산한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함축한 3채널 영상을 만들었다.

 

최: 몬트리올에서의 첫 번째 전시와 서울에서의 두 번째 전시에서 동일하게 유지된 점과 달라진 점은 각각 무엇인가? 

김: 전시기획 방향과 표면, 분위기, 무드로 전달되는 행복에 대한 공간적 해석은 동일하게 유지됐다. 달라진 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모든 콘텐츠가 디지털 형식으로 변환됐다는 점이다. 몬트리올에서 전시된 25개의 행복 어젠다 사례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전시물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전시된 반면 서울에서는 모두 영상으로 전해졌다. 지속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작품의 운송과 캐나다 건축센터 팀의 한국 방문이 제한적이라 결정된 형식이다. 두 번째는 다른 성격의 에필로그이다. 몬트리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모노클」, 갤럽 등 도시의 순위를 매기는 기관의 사진들과 함께 “이들이 과연 도시의 새로운 디자이너인가?”라는 비평적인 질문을 하며 전시를 마무리했다. 서울에서는 이곳에서 느끼는 건축과 행복에 대해 새로운 대화와 조사를 통해 촉발된 내러티브를 확장시키며 마무리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삶>(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1) 전시 전경 (Image courtesy of Seoul HOUR)​

 

 

최: 궁극적으로 ‘건축’과 ‘도시’가 사람들의 ‘웰빙’과 ‘행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가루티: 캐나다 건축센터가 연구하고 편집한 「우리들의 행복한 삶 보고서」는 건물이 소음과 각종 오염을 막고, 7~9시간의 숙면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등하교, 출퇴근 시간도 너무 길어져선 안 된다. 이런 것들은 아주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은 적나라한 장면들을 전시하여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생산성을 위한 사회적 요구와 개인의 휴식 사이의 최적화를 이야기하는 사진가 유리 패티슨이 촬영한 건물 내부를 조정하는 일련의 장치들과 기기의 사진, 레크레이션용 자동차에서 거주하며 이 일터에서 저 일터로 매번 움직이며 사는 노인들의 삶의 장면 등을 보여줬다. 건축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과 힘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 건축적 규모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김: 이번 전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제시하거나 더 나은 삶을 위한 도시계획을 말하는 전시가 아니다. 행복이 현대사회에서 시장경제의 한 요소가 되고 나아가 건축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에 대한 연구이고, 행복이 정치적 어젠다로 이용되는 부작용을 지적하는 비평적 해석에 가깝다. 전시는 일련의 질문들을 생산한다.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공간과 건축 환경에서 어떻게 도구화되는지, 이에 대한 연구들이 도시 건축의 디자인 원리를 생성하는 데 기반이 될 수 있을지, 나아가 건축 비평의 도구가 되고 건축디자인의 질적인 측정 방법으로 적용될 때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말이다.

 

최: 전시는 세계 각국의 건축가 인터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대담 등을 통해 수집한 행복과 건축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의견을 몇 가지 이야기해 달라.

친: 더크 솜머(보벤바우 건축 대표)는 행복을 직접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은 결국 광고대행사들과 광고물의 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을 것이라는 비극적인 결론을 내렸다. 광고업계 사람들이 마치 건축가나 디자이너처럼 이미지를 통해 사회 담론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르니에 드 그라프(OMA 파트너)는 ‘행복은 디자인될 수 있다’는 것에 강력하게 반대했고, 건축은 그저 사람들을 움직이는 것이며, 인생의 기복이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갖춘 것일지라도 삶과 공간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일은 탄압적이고 모든 힘을 빼앗기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매이라 마드리즈(겔 아키텍츠 디렉터)는 신자유주의 개발 과정을 거치고 있는 도시들에서 정량적 시스템은 비록 건강하지 못한 경쟁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또한 정부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있어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저널리스트 안나 민톤은 이런 정량적 시스템을 발전하고 지원하는 개인과 단체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공동의 웰빙을 위해서는 개인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보다 개인의 불평등을 낮추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더크 솜머가 감정과 행복의 통계 및 데이터를 해석하여 이상적이고 행복한 삶과 도시의 장면을 콜라주로 표현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는 가족, 친구,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의 풍경, 현대 건물과 오래된 건물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의 모습, 일터에서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장면, 색채가 주는 도시의 계절과 물성 등을 시각화했다. 과학적으로 측정된 감정의 데이터들 그리고 주관적인 개개인의 행복 어젠다들이 콜라주 안에 모두 들어가 도시의 모습으로 표현된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들의 행복한 삶>(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1) 전시 전경 (Image courtesy of Seoul HOUR)​

 

 

최: 몬트리올에서의 전시는 조사 대상을 도시 스케일로 키웠다. 도쿄, 코펜하겐 등 도시별로 무엇이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했는데, 그 결과 기후, 자연, 교통, 치안 등이 행복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도시 스케일과 행복을 연결하는 시도를 했는데,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산, 아파트 발코니, 스타벅스, 당근마켓 등이 언급됐다.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김: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의 리서치는 현재 팬데믹을 겪고 있는 이 시점에서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행복을 이야기할 때 무엇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행복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왜 행복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질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상작업 ‘편하게 숨쉬는 것이 최고인 요즘’에서는 주거에서 웰빙을 찾아가는 현상과 함께 도시 속 숨구멍 공간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스타벅스 시티’에서는 공공 공간이 제공하는 편의성과 함께 재화를 지불하지 않고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음을 지적한다. ‘엄지의 득과 실’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이라는 극강의 편의가 주는 행복과 함께 유통구조, 배달 근로자의 노고, 폐기물 등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들도 함께 존재함을 드러낸다. 행복의 조건들, 행복을 방해하는 요인들, 이 두 가지를 모두 병치하여 도시를 받아들이면 서울에서의, 한국에서의 행복을 보다 많이 찾고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친: 다양한 요소들을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우리는 여러 도시의 복잡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우리가 개입할 공간의 틀을 잡을 수 있다. 다양한 도시를 연구함으로써 우리는, 회복력이 보도 옆에 심긴 나무 흙의 디테일에서, 평등이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에서, 안전이 동네 네트워크의 신뢰와 보호에서 생성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다만 문제를 일반적 답변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요소들을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취급하기보다 관계적으로, 즉 공간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들의 행복한 삶>(서울도시건축전시관, 2021) 전시 전경 (Image courtesy of Seoul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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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가루티
프란체스코 가루티는 2017년부터 캐나다 건축센터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삶〉(2019),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2020~2021)을 기획했고, 고든 마타-클락 컬렉션의 ‘틀에서 벗어나기’(2020~2021) 사업을 감독했으며, 『박물관은 충분하지 않다』 (2019)를 공동편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비타레」 에서 예술 및 건축 편집자로 일했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페터 춤토르 아틀리에에서 건축가이자 연구원으로 일했다.
아이린 친
아이린 친은 캐나다 건축센터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다. 2015년부터 캐나다 건축센터의 프로젝트들에 참여하며 〈우리들의 행복한 삶〉(2019),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2020~2021) 등을 담당했다. 미국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건축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매사추세츠의 하버드대학교 GSD에서 디자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효은
김효은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수석큐레이터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1회와 2회 협력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OMA에서 건축가로 일하며 덴마크 건축센터, 샤르자 뮤지엄, 프라다 트랜스포머의 건축설계와 함께 전시 기획을 담당하며 전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서울건축문화제와 아르코미술관에서도 다수의 건축 전시에 참여했다. 주요 전시로는 〈팬데믹 1년 시민과 함께 생각하는 도시의 미래〉(2021), 〈다르게 보다〉(2020~2021), 〈땅〉(2020~2021), 〈웨이스트 다운 서울〉(20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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